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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요 사찰 정보/동학사

[백과사전] 동학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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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東鶴寺)

조선 건국 직후에는 고려의 유신 길재가 단을 쌓고 고려 태조와 충정왕, 공민왕의 초혼제를 재냈고, 삼은각에서는 고려만 유신인 길재, 이색, 정몽주의 제사를 지냈다.

조선 세조 3년에 김시습이 사육신의 초혼제를 지내고 이어서 조선 단종의 제단을 증설했다. 세조가 이듬해인 1458년에 직접 찾아와 사육신과 단종을 비롯하여 자신의 손에 죽은 280여 명의 이름을 써주면서 초혼제를 지내고 초혼각을 짓게 했다. 세조는 사육신과 함께 억울하게 죽은 형제 안평대군과 금성대군, 그리고 중신 황보인과 김종서를 제사지내고 명복을 빌도록 전답과 산을 하사하였다. 조선말에는 이 사당을 확장하여 숙모전이라고 고쳐 불렀다.

1728년 화재로 절과 초혼각이 소실된 뒤 여러 차례 중건하였고, 한국 전쟁 때 다시 절이 불타버려 1960년대 이후 서서히 중건되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비구니 강원이 있다. 상원조사의 전설이 얽힌 남매탑은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된 석탑이다.

경허가 초기에 수행하며 깨달음을 얻은 절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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