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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법(無對法)
무대법(無對法, 산스크리트어: apratigha, 티베트어: thogs pa med pa, 영어: unobstructed, unopposed, unhindered, non-resistance)은 줄여서 무대(無對)라고도 한다. 문자 그대로의 뜻은 '대(對)함이 없다'는 것으로, '대(對)'는 애(礙: 방해, 장애) 또는 대애(對礙: 대하여 방해함, 대하여 장애함)를 뜻한다. 따라서 무대법 또는 무대는 대애성(對礙性)이 없는 법을 뜻한다.
대애성(對礙性) 또는 줄여서 대애(對礙)는 어떤 사물이 이미 어떤 공간을 점유하고 있을 때 다른 사물이 그 동일 공간을 점유하지 못하도록 장애하는 성질이다.
무대법(無對)을 무장애법(無障礙法) 또는 무장애(無障礙)라고도 하고, 무대(無對)의 성질을 무장애성(無障礙性)이라고도 한다.
-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품류족론》 제6권에 따르면,
무대법(無對法) 또는 무대(無對)는 12처 가운데 2처(二處)를 말한다. 즉, 의처(意處)와 법처(法處)를 말한다. 즉, 마음[意處]과 법경(法境)을 말한다. 나머지 10처는 모두 유대법(有對法)이다.
말하자면, 마음[意處] 즉 정신(精神)과 정신적 사물[法境]은 부피가 있어서 공간을 점유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마음이나 정신적 사물을 공간적으로 장애하지 않는다. -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구사론》 제2권에 따르면,
무대법(無對法) 또는 무대(無對)는 18계 가운데 8계(八界)를 말한다. 즉, 의계(意界) · 법계(法界) · 안식계(眼識界) · 이식계(耳識界) · 비식계(鼻識界) · 설식계(舌識界) · 신식계(身識界) · 의식계(意識界)를 말한다. 즉, 6식과 의근과 법경을 말한다. 달리 말하면, 마음(즉, 6식과 의근의 합인 7심계)과 법경, 즉 정신과 정신적 사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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